혼자 떠나는 베트남 사파 여행. 사파로 가려면 하노이로 가서 버스를 타고 5시간 여를 더 가야합니다.
하노이 공항 11시 50분에 도착.
여기서 환전과 유심카드 구입을 했습니다.
데이터만 되는걸로 9G짜리 250000동에 샀습니다. 와이파이 잡으려고 스트레스 받느니 유심 사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이제 버스시간까지는 7시간이 남았습니다. 노숙을 할까 고민도 했지만 내일 모래면 나이가 마흔인지라 용기도 안생기고 남은 일정동안 컨디션에도 지장을 줄 것 같아 잠시 눈붙일 곳을 찾습니다.
공항 밖에는 호텔이 안보입니다.
국제선 2층에 갔더니 캡슐호텔이 있었습니다.
가격은 여기 물가치고 비싼편.. 시간별로 지불할수 있는데 5시간이 넘으니 하루치랑 차이가 없어, 하루 침실 대여료 지불. 780000동.
내부는 깔끔하고 좋습니다. 예전에 고시원 생활할때 생각도 나고...
모닝콜도 해줍니다.
좁은공간에 없는게 없습니다. 샤워실 빼고..
5시까지 눈붙이고..
동남아에서 사용하는 택시어플..
그러니까 여기서 우버격인 그랩(grab) 어플로 택시를 예약했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만나는 지점 잡기가 어렵습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그랩의 기능들.
예약해놓고 서로 만나지 못하니까 기사 아저씨가 번역기로 메신저를 보냅니다.
꼭 시비거는 투 같네요.
빨간색 백팩을 매고 있어서 빨간색 가방을 찾아라고 했더니 알아서 잘 찾아 왔습니다.
택시 사기도 많이 당한다고 하는데 그랩으로 시내까지 275000동 정도에 저렴하게 잘 왔습니다. 시내까지 약 40여분 걸립니다.
택시로 간곳은 사파로 가는 버스를 예약한 사무실. 사파 익스프레스. 아직 이른 시간인지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아침이나 먹으두려고 구글맵을 검색하니 바로옆에 평이 좋은 식당이 있었습니다.
많은 손님들이 남긴 흔적들..
멀 먹어야 할지 몰라 옆 테이블과 같은걸 시켰습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쌀국수 중에 가장 맛있내요. 앞으로 더 맛잇는 경험들을 하겠죠.
왠쪽아래 햄처럼 생긴 고명이 맛있었습니다.
현지인들도 주인 아저씨한테 많이 넣어 달라고 때습니다.
버스 사무소 문이 열리고, 사파로 가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듭니다.
예약제로 움직이는 버스라 지각하는 사람들도 다 챙겨서 갑니다.
버스 상태는 우리나라 우등버스처럼 아주 좋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우등버스를 중고로 사와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탄 버스만 그런지 몰라도... 저희 버스는 프로 배구선수단 버스를 가지고 왔더군요.
한시간 좀 넘게 가다가 휴게소를 들립니다.
아침을 먹을시간...
사실 아침을 먹었지만, 또하나 주문했습니다.
껌바라는걸 주문했습니다. 껌은 밥, 바는 닭고기란 뜻인데... 식판에 닭고기와 밥이 나옵니다. 한국이든 여기든 휴게소 음식은 별로네요. 억지로 먹었습니다. 옆에 여자분은 한술 뜨다가 버스를 그냥 탑니다.
버스를 타고 마지막 한시간은 산능선 도로를 계속 탑니다. 약간 기사 아저씨 운전이 불안불안 하기도 하고 가끔식 창밖에 펼쳐지는 장관 때문에 목적지에 대한 기대감이 뒤섞이기 시작하죠.
드디어 도착한 사파
이제 숙소를 찾으러 갑니다.
오르막길이 많아 고생좀 하겠습니다.
이상 사파 도착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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