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search/TOFEL & GRE

나의 토플 공부방법 - 스피킹

스피킹 섹션은 내가 가장 힘들어 했던 부분이고, 점수도 잘 나오지 않았고,,, 그래서 준비도 제일 소홀히 했던 부분이다.


그래도 토플을 공부하면서 소기의 성과라고 하면.. 내 말하기에서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더 개선해야 하는지를 깨달았다는 것이다.

특히 나의 발음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느꼈다. L과 R, P와 F발음을 구분되게 발음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흔히 액센트라고 하는 인토네이션도 엉망이었다. 토플 스피킹은 1차적으로 충실해야 할게 발음이고 그 다음이 내용의 충실도이다. 따라서 질문에 대해서 지나치게 엉뚱한 답변만 하지 않는다면 23점까지 점수를 기대할 수 있다.(발음만 좋다면) 왜냐하면, 스피킹 섹션 3~6의 경우 들려주는 대화나 렉쳐가 2분 내외인데 말하는 시간은 45초 이므로 전체 내용을 상세히 말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결국 중요 포인트만 잡아서 이야기 하면되고 발음과 인토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토종 한국인이 원어민처럼 유창하게 영어를 발음하는 것은 쉽지않다. 하지만 흉내는 낼 수 있다. 바로 템플릿을 활용하는 것이다. 발음이 좋이 않은 사람의 경우, 미리 각 섹션에 대한 템플릿을 미리 준비하고 연습을 통해 그 부분 만이라도 유창하게 말 할 수 있도록 하면, 어느정도 스피킹을 잘 하는 것 처럼 보이는 효과(?) 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스피킹 섹션 1(간단한 질문에 대해 45초 동안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파트)의 경우 다음과 같은 템플릿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Regarding this question, I prefer to ~.

First of all, I know this from my personal experience. 

~

Also, I prefer to ~ because ~.


여기서는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히만 썼다. 템플릿 이란건 일종의 답변을 담고 정리하는 상자라고 보면 되겠다. 글이나 말을 담는 상자. 일단, 스피킹에 자신이 없다면 템플릿 양을 많이하고 질문에 대한 대답은 조금만 하는 전략으로 시작한다. 그러면 발음이나 말할 문장을 빨리 생각해내야 하는 부담은 줄어든다.


하지만 템플릿은 양날의 검이다. 토플 스피킹 질문의 범위가 어느정도 한정되어 있다고는 하나 템플릿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질문에 답을 해야하는 상황이 오면 난처해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초반에는 템플릿에 의존하는 전략을 쓰되, 고득점을 원한다면 템플릿에 대한 비중을 줄이고 내용을 충실이 하는 훈련과 어떤 질문에 대해서도 당황하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1. 시험준비

 1- 1. 나만의 템플릿 만들기

 스피킹 섹션의 질문들이 고차원적인 것은 아니나...  막상 45 - 60초 동안 대답하려고 하면 턱 막히고 생각이 뒤죽박죽이 될 수도 있다. (일부는 한국말로 말하려고 해도 어렵더라..)

그래서 질문에 대해 서론을 어떤 문장으로 시작하고.. 본론으로 어떻게 넘어가며.. 마무리는 어떻게 지을지 정도의 구조는 미리 준비해둔다. 그리고 이 템플릿을 철저히 암기하고 발음과 엑센트 연습도 충분히 해둔다.


2. 일별 공부루틴

 2-1. 섹션 1-2 브레인 스토밍 :

한국인들은 상대적으로 리스닝한 내용을 그대로 전달하기만 하면되는 통합형 섹션 3-6보다, 자신의 의견의 표현해야하는 독립형 섹션 1-2를 더 부담스러워 한다. 이는 자신의 의견을 표현함에 있어 유창성 손상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따라서 시험에 나올법한 독립형 주제들에 대하여 미리 브레인 스토밍 해두면 많은 도움이 된다. 구글 검색을 하면 약 200개 정도의 기출질문을 구할 수 있는데 매일 10-15개씩 꾸준히 브레인 스토밍 해주면 도움이 된다. 실전에서 이와 유사한 형태의 질문이 나온다고 보면된다.


 2-2. 녹음하며 문제풀이 : 

매일 실제 시험을 치르듯 1-6섹션 전체를 시간을 재면서 풀어보자. 그리고 문제풀이를 할 때 자신이 말한 내용을 녹음한다. 시간을 재면서 말하는 연습을 해야 실전 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


 2-3. 녹음한 내용 분석하고 반복연습

전체 섹션을 풀고 녹음을 했다면 녹음한 것을 들으며 자신의 문제점을 분석한다. 말을 더듬었다면 왜 인지.. 발음이나 엑센트가 문제가 있었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니면 발음이 상대적으로 수월한 어휘로 대체하는 방법은 없는지.. 등등. 녹음한 내용을 원어민에게 들려주고 피드백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완벽한 답변이 나올 때 까지 시간을 재고 녹음을 하며 훈련을 한다.


3. 시험 전날

 스피킹 섹션의 경우 평소처럼 준비하면 된다. 단 시험 전날의 경우 실제 시험처럼 모의고사 형태로 전체 섹션을 한번 연습해보고 템플릿 암기정도만 해도 무난해 보인다. 녹음, 분석까지 하다보면 지쳐서 다음 시험날 컨디션 조절에 실패할 수도 있다.